선천성백내장수술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선천성백내장수술 시기 언제가 적절할까요?

백내장은 주로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과거와 달라진 생활 습관이나 주변환경으로 인해

현재는 30-40대의 젊은 백내장 환자는 물론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사례도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란 눈 속에 있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앞을 보는데에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수정체는 원래 무색 투명한 조직인데,

나이에 따른 변화나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점점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선천성백내장은 태어날 때부터 수정체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신생아의 시력은 출생 후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 기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약시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선천성백내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전의 확률이 약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다운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 초기 산모가 풍진에 감염된 경우,

선천성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임신 3개월 무렵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의 양쪽눈에 백내장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푼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심해져도 아이는 의사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상태를 살펴보며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문제가 보인다면 안과에 

방문해 정밀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눈동자가 하얗게 보인다.

● 생후 3개월이 지나도 눈을 정확히 못맞춘다.

●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눈물이 많이 나고

눈꼽 등의 분비물이 많아진다.

● 이동하는 물체를 따라서 보지 못한다.

● 눈 앞에 사물을 잘 잡지 못하고 헛손질을 한다.

● 아이의 초점이 또렷하지 못하고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거나 안 쪽으로 몰린다.

 

선천성백내장수술은 백내장의 정도가

시력 장애를 초래할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 중요하며, 수정체 혼탁이

심한 경우라면 가능한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5세 미만의 경우 수술 후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 약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하며

간혹 성인처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수술시기가 늦어지면 시력 발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약시 상태로

남을 수 있어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절한 수술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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